인도양 서측해역에서 용존유기탄소의 분포 특성

Abstract

인도양 서측해역에서 용존유기탄소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2019년 5월 R/V 이사부를 이용하여 60°E/3°S-27°S, 67°E/3°S-27°S에서 해수 중 용존유기탄소(Dissolved Organic Carbon, DOC)를 분석하였다. 시료는 47mm GF/F로 필터하여 6M HCl을 첨가한 후 TOC-TML를 이용하여 분석하였으며 표준물질(Dr. Hansell, CRM Batch #18)을 사용하여 분석값을 검증하였다. CRM(DSR; DOC 43-45 μM)의 평균 농도값은 44.0 μM 이었고 표준편차는 0.9(n=14)로 나타났다. 용존유기탄소는 표층에서 500 m의 수심에서 높은 값을 보이며 500 m 이하에서 수심에 따라 농도가 감소하였다. 용존유기탄소의 평균농도는 500 m 이하의 수심에서 63.2(±11.5) μM, 2000 m 이상의 수심에서는 44.6(±4.7) μM으로 나타났다. 500 m 이하의 수심에서 용존유기탄소 농도는 남측해역(20-22°S)에서 65.7(±10.9) μM, 북측해역(3-7°S)에서는 58.6(±12) μM로 나타났으며, 2000 m 이상의 수심에서 용존유기탄소의 평균농도는 44.6(±4.7) μM으로 나타났다. 500 m 이하의 수심에서 용존유기탄소 농도는 남쪽에서 북쪽으로 갈수록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며 이것은 1000 m 이내의 수심에서 인도양 남쪽으로부터 유입되는 용존산소가 150 μmol/kg 이상으로 높고 영양염 농도가 낮은 SICW(South Indian Central Water)의 영향으로 보인다. 반면, 북측해역의 중층에서는 RSOW(Red Sea Overflow Water)가 유입되어 용존산소가 낮고 용존유기탄소 농도도 낮은 것으로 보인다. 유광층 아래의 수심에서 용존유기탄소는 겉보기산소량(Apparent Oxygen Utilization, AOU)과 용존무기질소(dissolved Inorganic Nitrogen, DIN)이 증가할수록 감소하는 전형적인 유기물 분해의 수직분포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