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연안모래의 분포와 해빈환경에서의 퇴적물이동

Abstract

울진 주변 연안해역(0-60m 수심)을 선정하여 동해 연안모래의 기원과 해빈모래의 퇴적물이동현상을 2008-2009년에 조사하였다. 연안모래의 기원을 밝히기 위하여 Chirp 탄성파탐사를 실시하였으며, 분석결과인 층후도는 나곡천과 부구천 입구에서 최대 5.7 m의 상대적으로 두꺼운 모래우세 퇴적물이 집적되어 있고 이 최상부층은 외해로 그리고 연안을 따라 멀어질수록 얇아짐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퇴적층의 분포는 연안모래가 주로 이들 하천을 통해 공급되었음을 지시한다. 후정해수욕장을 중심으로 해빈에 대하여 계절별로 지형을 측량하였고 해빈 앞바다에서 관측기기(TISDOS)를 계류하여 퇴적물이동에 대해 정량적인 관측을 수행하였다. 관측 결과, 해빈 앞바다에서는 폭풍(15m/s 이상의 풍속)시 연안류와 저층이안류의 발생이 두드러지고 이들에 의해 침식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이후에는 파랑에 의해 모래가 지속적으로 해빈으로 이동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해빈측량은 조사지역 해빈의 많은 부분이 2008-2009년 사이에 퇴적되었음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