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홍도의 연안 어류상

Abstract

2003년 8월부터 2004년 5월까지 경남 홍도에서 다이빙에 의해 어류상을 조사한 결과, 총 7목 34과 74종이 확인되었다. 어종수는 계절적으로 차이가 있었는데, 12월에 53종으로 가장 많았고 2월에 가장 적은 17종이 조사되었다. 농어목(Perciformes)이 24과 50종이 출현하여 전체 어종수의 67.6%를 차지하여 가장 많았다. 양볼락과(Scorpaenidae)는 전체 과별 종수에서 가장 많은 10종이 조사되었다. 아열대성 어종과 온대성 어종이 함께 관찰되었는데, 아열대성 어종으로서는 금강바리, 노랑벤자리, 꽃돔 및 노랑자리돔 등이 있었고, 온대성 어류로는 양볼락류, 쥐노래미류 및 둑중개류가 있었다. 각 어종별로는, 볼락, 벵에돔, 돌돔, 자리돔, 황놀래기, 거북복 등 13종은 년중 조사되었고, 이 중 볼락, 망상어, 자리돔 및 황놀래기는 모든 계절과 모든 정점에서 출현하였다. 반면 도화볼락, 우각바리, 금강바리, 세줄얼게비늘 등 35종은 한 계절에만 확인되었다. 현재 학계에 정식보고 되지 미기록종으로는 망둑어류인 Valenciennea helsdingenii가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