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부산지역의 대기오염물질 농도 변화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최근 5년간(2016~2020) 부산지역의 대기오염물질(PM10, PM2.5, SO2, NO2, CO) 농도를 연도, 월, 자치구별로 분석하였다. PM10과 PM2.5은 매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코로나19 확산이 발생한 2020년에는 전년도 대비 약 17.4%와 20.9% 감소하였다. 대기오염물질의 월별 농도는 2020년 일부 항목(PM10, PM2.5, SO2)을 제외하고 매년 유사한 패턴을 보이며 계절의 영향으로 대부분 여름~초가을에 감소하고 겨울로 갈수록 다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로 분석한 결과, 공업지역을 대표하는 사상구와 사하구에서 PM10, PM2.5 모두 다른 자치구에 비해 높게 나타났으며, 두 번째로 많은 대기오염 배출사업장이 위치한 강서구 또한 다른 지역에 비해 약간 높게 나타났다. SO2 농도는 항만이 위치한 중구, 영도구, 동구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중구와 영도구는 부산시 전체 평균 농도(4.775ppb)보다 123%, 113% 수준으로 높게 나타났다. 부산북항(동구)와 부산신항(강서구) 관측소 또한 6.393 ppb, 8.268 ppb로 부산시 전체 평균 대비 134%, 173%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같은 자치구에 설치하더라도 관측소 설치 위치에 따라 대기오염물질의 농도가 크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