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고도계 자료를 이용한 장기 해수면 상승 분석

Abstract

대기중 이산화탄소 증가에 따른 기후변화 영향과 지구온난화에 의한 해수면 상승은 우리나라 연안에서의 자연재해 우려를 가중시키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남해안과 통해안에서 여름철 태풍에 의한 해안가 저지대의 침수피해와 너울성 고파랑에 의한 해변의 침식피해는 기후변화에 따른 미래 해수면 상승에 의해 더욱 가속화 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해수면 상승에 대한 체계적인 모니터링과 분석은 항만 및 어항의 설계해면 산정과 연안개발 계획 수립 및 효율적인 연안관리 둥 연안방재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연안의 해수면 상승률, 상승 속도, 상승 가속도를 산정하기 위해 50년 이상 관측한 조위검조소의 장기 조위자료를 통계프로그햄 R을 기반으로 개발한 해수면 상승 시계열 분석 프로그햄 TrendSLR을 적용하였다. 또한, CMEMS의 위성자료와 검조소 조위자료를 이용하여 검조소 인근 지형의 융기침강을 고 려한 연직지형변화(VLM)를 추산하여 평균 해수면 산정에 있어서 지역적 영향을 최소화 하였다. 1961년부터 2018년까지 부산 조위검조소에서 관측한 장기 조위자료를 TrendSLR로 분석한 결과 2018년 상대 해수면 상승률은 약 3.0 mm/year로 산청되었으나 위성고도계 자료로 추산한 지형의 융기값을 반영한 절대 해수면 상승률은 약 3.5 mm/year로 추정되었다. 이는 1993년 1 월부터 2019년 1월까지 AVISO에서 제공된 CMEMS 위성고도계 자료를 이용하여 우리나라 연안의 해수면상승(SSH) 추정 값 3.75 mm/year 보다 조금 낮게 나타났다. 정확한 우리 나라 해수면 상승 추세를 분석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60년 이상 장기 조위자료에서 국지적 해수면 변동 값을 제거해야 한다. 또한, 검조소의 융기침강을 고려한 절대 해수면 상승률 분석은 검조소 인근에 위치한 정밀위치관측시스템 (GNSS) 에서 직접 연직지형변화 자료를 취득할 수 없다면 위성고도계 자료와 검조소 조위자료에서 추산하는 방법을 적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