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산청 티타늄 광체의 성인연구

Abstract

경남 하동-산청 지역의 염기성 회장암체에 부존된 하동 티탄 철광상을 대상으로 기존 탐사자료를 재평가 및 해석, 현지 지표광상조사, 회장암체의 암석·지화학적 연구를 통해 티탄철석 생성환경을 규명하고자 한다. 하동 회장암체에 배태되는 간극누적형 회장암체는 함티탄철 광체로서 염기성 암맥의 형태로 괴상형 회장암을 관입하여 회장암을 포획하는 특징적인 조직을 보인다. 이는 함티탄철 간극누적형 회장암체가 모암인 괴상형 회장암체와 연속적인 분화관계를 보인다는 기존의 연구결과와는 다른 결과이다. 함티탄철 간극누적형 회장암은 사장석 결정의 누적형(cumulate) 조직이 아닌, 야외산상을 근거로 회장암 포유물을 포획한 염기성 암맥으로 판단된다. 함티탄철 염기성 암맥과 모암의 접촉 조직은 주변 괴상형 회장암의 모암과 돌기형(apophyses)의 불규칙한 경계를 보이고 있어 관입 시 두 암체는 비교적 온도와 압력이 높은 연성(ductile)환경에서 관입·접촉한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