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il spill이 조간대에 서식하는 중형저서동물 군집 변동에 미치는 영향 연구

Abstract

Oil Spill로 인한 해양 오염은 세계적으로 일어나는 사건으로 대부분 대형저서동물에 미치는 영향 연구는 많이 있으나 중형저서동물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이루어 지지 않았다. 중형저서동물은 해양환경의 작은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을 나타내기 때문에 자연 상태와 인위적인 영향을 비교하여 생태학적 특성을 연구하는데 매우 유용한 동물로 생각되어지고 있고, 이러한 특성으로 인하여 환경지표 생물로써 적합한 생물로 여겨지고 있다(Coull, B.C. and G.T. Chandler 1992; Sandulli and de Nicola 1990). 이러한 중형저서동물의 크기는 대형저서동물(Macrobenthos)보다 훨씬 작고, 생활사(Life cycle)가 짧으며, 저서성 유생 시기를 갖고 있다. 또한 퇴적물 내에서의 서식밀도가 높아 밀도변화를 감지하기 쉬우며, 일부 동물군은 환경변화에 민감하여 생태학적 연구에 효율적인 생물 그룹이다. 또한 조사방법상에 있어서도 극히 적은 시료채취만으로도 분석이 가능하여 시료채취로 인한 자연환경의 훼손이 적게 나타난다(Moore and Bett 1989). 이러한 생태적 중요성과 유용성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많은 연구가 보고되지 않은 이유는 1㎜ 크기의 망목을 통과할 정도로 크기가 작아 분석이 상대적으로 어렵고 높은 다양성으로 인해 종 동정이 힘들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보고된 유류오염의 중형저서동물로의 영향은 크게 두 가지 경향성을 보였는데, 먼저 유류오염이 발생한 직후에 즉시 대부분의 개체들이 제거된 연구들이 있었다(Elmgren, et al., 1983; Boucher, 1980; Danovaro et al., 1995). 이와는 대조적으로 일부 분류군들에서는 큰 영향 없이 오히려 개체수가 증가한 경향을 보인 경우가 있었다(Fleeger and Chandler, 1983). 이 연구는 2007년 12월 7일 만리포 북서쪽 10km 해상에서 허베이 스피릿호에 의해 일어난 유류 유출 사고로 인하여 오염된 조간대 사질 조간대에 서식하는 중형저서동물 군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알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