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오염 제거용 생물정화제제의 현장적용 연구

Abstract

형식승인을 획득한 생물정화제제는 모래와 자갈에 오염된 유류에 대한 분해력에서 제품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미생물이 포함된 3개 제품(A, E, H)은 25℃ 부근에서 모래와 자갈 모두에서, 미생물이 포함되지 않은 제품 G는 모래에서 우수한 효과 보였다. 4℃의 낮은 온도에서는 25℃에서 보인 CO2 발생량의 1/10의 발생량을 보였으며 미처리 대조구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는 현재 형식승인 획득 제품 중 겨울철 오염사고의 단기 대응에 적합한 제품은 없음을 의미한다. 잔류 유류의 Biomarker (생체지표) 분석 결과 CO2 발생량이 많았던 제품에서 생분해가 현저한 것으로 확인 되었으며, 이에 따라 제품 H(A), E, G 및 추가 실험에서 우수한 결과를 보인 J에 대해 현장평가를 실시하였다. 태안군 의항리 해변의 상부 조간대에 약 100 liter의 모래를 1% Iranian Heavy Oil로 오염시켜 1×1m 규격으로 실험구를 설치하였다. Biomarker분석 결과 산소 공급을 하지 않은 실험구에서는 대조구와 생물정화제제 처리구의 차이를 볼 수 없었으며 산소가 공급되는 경우에도 영양염제가 함께 공급될 때 유류의 뚜렷한 생분해를 볼 수 있었다. 이상의 결과는 기존에 알려진 바와 같이 산소 및 영양염의 공급이 오염 유류의 분해에 필수 요소임을 말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