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연안에서 발생하는 수온역전층 특성 분석은 1980 ~ 2022년간 46,746회 조사되었고, 이 중 수온역전층은 5,623회 나타났으며, 발생 확률은 12.0 %이었다. 수온역전 발생 확률의 공간적 분포 분석결과 흑산도, 제주도, 남해안에서 주로 발생하였다. 시간적 분포 분석 결과 11월이 가장 발생확률이 높았다. 수온역전 현상의 강도에 따른 공간적 분포의 차이를 확인하였으나, 발생 해역은 큰 차이가 없었다. 동계에는 서해 남부해역, 하계는 제주 남부해역에서 발생 확률이 높았으며, 제주난류의 주 방향과 유사하였다. 남해안에서는 수온역전 현상은 6월, 10월, 12월에 발생 확률이 높았으며, 대마난류의 주 방향과 유사하였다. 제주도 부근과 남해안에서 수온역전 발생 확률이 높은 것은 고온, 고염의 난류수가 중층 또는 저층으로 침투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