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 해양위성 2호 자료 소개 및 사용자용 자료분석 소프트웨어 개선 현황

Abstract

천리안 해양위성 2호는 2010년부터 2021년까지 운영된 천리안 해양위성 1호의 임무승계를 받아 2020년 2월 발사, 2020년 10월부터 정규 운영되고 있는 정지궤도 해색위성이다. 아침 8시부터 매시간 15분마다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시아 영역을 1시간 간격으로 매일 10회씩 관측하고 있으며, 그 외 시간에는 위성이 바라보는 지구의 단면, Full Disk를 매일 1회 관측한다. 동북아시아 영역은 총 12개 단위 영역 ‘슬롯’으로 나누어 관측되고, KIOST 해양위성센터 지상시스템에서는 위성으로부터 수신된 12개 슬롯의 영상은 복사보정, 기하보정, 대기보정의 처리과정을 거쳐 총 26개 기본 산출물을 생산한다. 기본 산출물에는 대기분자 산란 보정 반사도, 원격반사도, 엽록소 농도, 총부유물 농도, 용존 유기물의 해색분야 산출물을 비롯하여 부유조류, 해무, 저염분수, 표층해류, 에어로졸 광학 두께, 육상 지표반사도, 식생지수 등 해양 환경, 대기, 육상 분야 산출물이 다양하게 포함되어 있다. 생산된 기본산출물은 NetCDF 자료형식으로 국립해양조사원 국가해양위성센터로 전송되어 누리집을 통해 서비스되고 있으며, KIOST 해양위성센터에서 개발 및 제공하고 있는 GTBX (GOCI-II Tool Box, 유럽우주국에서 개발한 위성영상 분석소프트웨어 ‘SNAP’의 플러그인) Lite를 이용하면 GOCI-II 자료를 쉽고 간편하게 표출하고 분석할 수 있다. GTBX는 지상시스템과 함께 개발되었고, 당초 기본산출물 알고리즘을 모두 탑재하여 사용자가 직접 위성자료를 재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하지만 SNAP은 Linux OS 기반의 Docker를 이용하도록 되어있어, windows OS를 사용하는 국내 및 아시아권의 사용자는 GTBX 사용을 위해서는 다소 복잡한 시스템 환경 설정이 요구되고, 이는 시스템 비전문가인 일반 사용자들에게 GTBX 및 GOCI-II 영상 활용도를 낮추는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GTBX를 Docker 기반이 실행 대신 사용자 운영체제기반 직접 실행으로 변경하여, GOCI-II의 기본 임무인 해색 분야의 산출물 자료를 사용자가 직접 재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