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해역에 서식하는 대형저서동물의 군집특성과 환경요인

Abstract

독도 연안은 심해에 속하는 주변해역에 둘려싸여 동해의 연안에서 볼 수 있는 환경 특성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와 같은 환경 특성의 차이는 독도 연안에 서식하는 태형저서동물의 종 조성 및 군집특성이 국내 연안에 서식하는 대형저서동물과 차이가 있을것으로 여겨지지만, 이에 대한 연구는 매우 제한적이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최근 6 년동안 독도 연안에서부터 주변해역까지 서식하는 대형저서동물의 종 조성과 군집특성에 영향을 주는 환경요인 분석을 통하여 국내 연안해역과의 차이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대형저서동물 채집은 2017 년부터 2022 년까지 독도 연안해역(5 개 정점)과 주변해역(6 개 정점)에서 Smith-McIntyre Grab (0.1 m2) 또는 Box corer (0.25 m2)을 이용하였다. 각 정점에서 얻어전 대형저서동물의 개체수와 생체량은 단위면적당(m2) 환산하여 종수, 서식밀도, 생체량 등을 분석하였다. 또한 환경요인인, 저층 수은, 염분, 용존산소와 퇴적물 입도, 총 유기탄소를 분석하였다. 대형저서동물의 종 특성(종수, 서식밀도, 생체량)은 수은, 저층 염분, 저층 용존산소 등의 수층의 환경요인과 양의 상관성을 보였다 반면에, 퇴적물의 입도와 유기물 함량과는 움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대형저서동물의 군집은 수심에 따라 연안해역과 주변해역으로 구분되었다. 독도 주변해역의 대형저서동물 군집은 조사 기간 동안 일정하게 유지되었지만, 연안역의 대형저서동물 군집구조는 계절에따라 차이를 보였으며, 군집구조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는 수층의 수온과 용존산소 등이었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 독도 주변역 보다는 연안역 대형저서동물 군집은 수층의 환경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