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울릉도 형성기원 및 변동 연구 현황 및 향후 계획

Abstract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독도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법률과 시행령에 의거하여 2006년 국가로부터 독도전문연구기관으로 지정되어 독도전문연구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동년부터 현재까지 ‘독도의 지속가능한 이용연구’ 사업을 수행 중에 있다. 본 사업은 독도 주변해역에 대한 과학조사를 통해 1) 독도와 주변해역에 대한 자료 확보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2) 독도 주변 해양생태계 환경특성 규명과 생태환경 보전 및 관리기반 구축, 3) 독도연구성과의 활용 및 성과 확산 등을 통하여 독도영토의 이용/관리기반구축 및 정책마련의 토대 지원과 국민들에게 독도에 대한 다양하고 심도 있는 지식과 정보 제공 등을 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독도 및 주변해역의 환경과 생태계 모니터링 및 진단, 해양 환경변화에 따른 생물영향 연구, 생물다양성 및 생물활용 연구, 수중생태지도 작성, 독도–울릉도 형성기원 및 변동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종합해양연구를 수행해 왔다. 또한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독도종합정보시스템 구축, 4D 독도 체험시스템 구축 등 통한 다양한 독도 정보 및 체험 기회 제공, 독도관련 국가정책수립 지원, 유관기관과의 협력체제 구축 등 독도에 대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2018년도부터 착수한 독도–울릉도 형성기원 및 변동 연구 사업은 독도–울릉도 및 주변해산의 지형∙지질을 조사하고 독도 주변 화산체들의 해저기반암 시료 채취와 이들의 화학성분 분석 및 연대 측정 등 다양한 연구를 통해 독도 및 주변화산체의 형성과 진화과정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독도와 주변 해산의 정상부에서 관찰되는 소규모 분화구 구조에서 채취된 일부 기반암 시료의 Ar-Ar 연대측정 결과를 기반으로 최근의 화산활동에 의해 생성되었을 가능성을 발기기도 하였다. 또한 기존에 시도되지 않았던 방사광 가속기 선원을 이용한 미세광물과 시료 내 존재하는 포유물에 대한 정밀분석을 수행 중이다. 독도 화산체의 분출 유형과 분출 과정의 재해석을 위해 독도–울릉도 화산의 분출사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독도 육상부의 초기 형성사를 재구성하였다. 본 사업에서는 동해 및 독도 지각구조 및 형성과정 규명을 위한 복원도를 작성, 독도 및 주변화산체 마그마 기원 및 진화 규명 및 분출사 정립을 위한 데이터 확보를 지속적으로 하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성과는 서적, 애니메이션, 다규멘터리 등 일반 국민들도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성과물도 제작해 나갈 것이다. 이 같은 노력은 독도에 대한 중요한 과학적 성과의 확보는 물론 독도의 지속가능한 보전 및 관리에 필요한 토대 및 독도의 영토주권 확립 및 근거자료 확보 등 독도 영토주권 강화도 크게 기여할 것이며 국민들이 독도의 실체를 이해하고 독도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하는 데 도움을 주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