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의 민감한 지시자: 어란

Title
기후변화의 민감한 지시자: 어란
Alternative Title
A Sensitive Indicator of Climate Change : Fish Eggs
Author(s)
김성; 최해영; 진병선; 박경수; 이윤호; 정회수; 이한샘
KIOST Author(s)
Kim, Sung(김성)Lee, Youn Ho(이윤호)Jung, Hoi Soo(정회수)
Alternative Author(s)
김성; 이윤호; 정회수
Publication Year
2022-06-17
Abstract
어류가 환경변화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시기는 산란기이므로, 어란의 시공간적 분포 특성은 기후환경변화에 따른 해양생태계 반응 지표의 하나로 제시될 수 있다. 지표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찾기 위해, 우리는 한반도 연근해에서 2012년부터 2021년까지 10년 동안 경골어류의 혼합 분리부성난 1000여점을 수집·분석하였다. 어란의 종동정 지표는 형태형질(멸치와 앨퉁이)과 DNA 바코드(개별 어란: 16S rRNA와 COX1 Sanger sequencing, 혼합어란: COX1 High-throughput sequencing)이다. 분석 결과, 어란은 총 34목 95과 247종이었다. 이들 어종의 서식 기후대는 한대에서 열대까지 광범위하고, 산란시기도 4계절 연중이다. 그러나 열대 및 아열대 종 어란의 출현 빈도가 높은 해역은 심해역인 동해역에 비해 천해역인 서해안과 남해안이었다. 특히 난류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남해안이나 동해안과 달리, 서해안에서 열대 및 아열대종 어란의 출현빈도가 매우 높았다. 한편, 한국 서해안은 UNESCO 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갯벌이 광활하게 발달된 완만한 경사의 천해역으로, 열용량이 작고 계절별 기온변화에 민감한 환경이다. 이러한 결과에 근거할 때, 한반도 서해안은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 반응이 민감하게 나타나는 해역이고, 우리는 어란의 종별 시공간 분포가 기후변화에 대한 생물학적 반응의 민감한 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고 제시한다. 아울러, 출현빈도가 높은 어란 65종에 대해 CMIP6 Shared Socioeconomic Pathways(SSPs: SST 상승, 1.42℃, 2.10℃, 2.89℃)#를 적용할 경우, 수온 상승에 의한 어란 발견 해역(산란장)은 최소 12.5%에서 최대 27.5% 감소하였다(R2, 0.28~0.32; p<0.001).
URI
https://sciwatch.kiost.ac.kr/handle/2020.kiost/43712
Bibliographic Citation
한국어류학회 2022년 춘계 특별 심포지엄 및 학술발표대회, pp.25, 2022
Publisher
한국어류학회
Type
Conference
Language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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