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독도) 장기 표층 수온 변동 특성

Abstract

울릉도와 독도는 동해 한복판에 위치한 섬이라는 지리적인 특성상 섬을 기반으로 동해 해양환경의 장기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측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 할 수 있다. 울릉도(독도) 해역의 장기 표층수온 연속 관측의 시작은 1965년 8월에 국립해양조사원 울릉도 조위관측소에서 비롯되었다. 또한 2011년 12월부터는 기상청 울릉도 해양기상부이에 의해 울릉도 주변해역 표층수온 관측이 진행되고 있다. 독도 해역에서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독도해양관측부이(2009년 4월 최초계류)와 기상청 독도 파고부이(2011년 11월 최초계류)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 울릉도 연안의 장기 표층수온 자료의 경우, 20℃ 이상이 연간 관측된 날은 지난 55년간(1965∼2020년) 75.5일에서 129.8일로 약 54.2일 증가한 반면에, 10°C 이하의 표층 수온이 연간 관측된 날은 지난 55년간 약 48.2일 감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