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협 표층류를 관측하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북서쪽에 위치한 신엄과 북동쪽에 위치한 김녕에 13MHz대역 해수면 관측레이다(HF Radar)를 설치, 운용 중에 있다. 본 장비는 특정한 전파를 해양에 1초당 2회 발사하여 되돌아오는 전파를 도플러 원리에 의해 매 시간 광역 표층해류로 산출해 낸다. 해수면 레이다로 관측된 제주해협 표층류는 공간 해상도 3km로 매시간 관측지점으로부터 최대거리 약 75km까지 관측되며, 약 50km 이내는 80%이상의 자료 획득율로 전파 환경에 따라 관측거리와 범위가 유동적으로 변화한다. 고주파레이다로 관측된 유속자료는 간접관측으로 유속의 시,공간 정확도를 검증하기 위하여 관측 해상에 고정부이를 통한 해류계 정점 관측과 표류부이를 활용한 공간 관측을 진행하였으며, 직접 관측 대비 동-서방향의 상관도는 0.89와 0.92, 남-북방향의 상관도는 0.71, 0.72로 분석되어 관측의 신뢰도가 높음을 알 수 있다. 제주해협 표층해류의 월 변동 특성을 고찰하기위해 한 시간 간격으로 생성된 고주파레이다 자료를 한달 자료로 결합한 후, TIRA프로그램 (Bell et al, 1999)을 이용하여 동-서방향 성분과 남-북방향 성분으로 조화분석하여 조석과 평균해류를 분리하였다. 분리된 M2 반일주조성분은 국립해양조사원(KHOA)에서 관측한 25시간 해류관측자료와 비교하여 공간 관측 타당성을 검토하였고, 그에 따른 평균해류의 월별 변화를 고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