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에 민감한 연안 지역 모니터링 자료 축적 기술 개발

Abstract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기후변화는 해양환경에 큰 영향을 미친다. 기후변화로 인한 수온 증가, 해수면 상승, 생태계 변화 등은 인간의 생활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연안에서의 기후변화에 의한 해양환경 변화는 연안 거주민의 경제 생활 및 안전에도 심각한 영향을 준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30년간 연안의 해수면은 연평균 3.12mm씩 상승해 1990년 대비 2019년 현재 9.36cm가 상승했으며 계속 가속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해수면 상승은 연안침식을 가속화 시키는 요인이 되며 연안 수온의 증가는 생태계의 변화와 수산자원 변화를 가져온다.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다른 지역의 기후변화에 의한 연안환경 변화를 모니터링하고 이에 대한 자료를 수집할 필요가 있다. 미국 NOAA의 경우 적도 부근 열대 태평양에서 해양 부이 관측자료를 엘리뇨 예측에 활용되고 있으며, 해수면 상승 관측을 위하여 290개소의 연안 및 대양에서의 자료를 수집하여 여러 연구에 활용하고 있다. 앞으로 우리나라에 다가올 기후변화에 의한 연안 환경 변화를 예측하기 위하여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해외연구거점 3곳(한·페루 해양과학기술 공동연구센터, 태평양해양과학기지, 한·인니 해양과학 공동연구센터)을 연계하여 연안 환경을 모니터링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기획을 추진하고자 한다. 본 기획에서는 각 센터가 위치한 나라의 연안 모니터링 시스템을 설계 및 자료를 수집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며, 특히 연안 지역에 모니터링 타워와 드론을 이용한 활용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