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주변 해역의 인공위성 바람 자료 검보정 연구

Abstract

해양원격탐사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인공위성을 이용한 해상풍 관측과 관측자료의 활용사례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인공위성 관측자료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원시 자료의 검증과 보정 작업이 수반될 필요가 있기 때문에 그 방법에 대한 연구도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지금까지는 주로 레이더 관측신호의 특성을 고려하여 육지로부터 일정 거리(50km) 이상 떨어진 외해 영역의 인공위성 자료에 대해서만 그 가치에 대해 연구되어 왔다. 본 연구에서는 외해 영역뿐만 아니라 육지 부근의 인공위성 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고자 풍향에 따른 풍속 보정 방법을 착안하였다. 육지로부터 불어오는 바람과 해상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분류하여 보정함으로써 육지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인공위성 데이터의 활용 방안을 제시하였다. 인공위성 자료로는 MetOp-B와 Jason-2를 이용하였으며, 비교 검증을 위한 해상부이 자료로 우리나라 기상청 자료와 해양조사원 자료를 수집하였다. 회귀분석 방법으로는 RMA(Reduced Major Axis) 회귀분석을 이용하였다. MetOp-B와 Jason-2 두 인공위성 모두 해풍일 때 육풍일 때보다 풍속 회귀직선 기울기가 1에 가깝고, 상관계수가 높고, 평균 제곱근 오차가 낮게 나타났다. 각 인공위성 보정식을 적용하였을 경우 해풍일 때 MetOp-B 인공위성은 정확도가 약 2.50% 상승하였고, Jason-2의 경우 4.06% 가량 상승한 결과가 도출되었다. 육풍인 경우 MetOp-B 인공위성은 정확도가 약 7.25% 상승하였고, Jason-2의 경우 8.88% 가량 상승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