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제 Argo 프로그램에는 18개 국가와 유럽연합이 참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한국해양연구원과 기상연구소가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주로 동해와 서태평양, 남극해를 대상으로 뜰개를 투하하고 있으며, 한국해양연구원은 동해와 남극해에서 34대의 뜰개를 운용하면서 이 해역에 대한 실시간 수온․염분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뜰개 자료를 사용할 경우 주의해야 할 점은 뜰개에 장착된 센서의 성능저하로 인한 자료의 질 저하이다. 각 뜰개 제작사마다 장착된 수온․염분․압력 센서에 대한 정확한 보정을 실시하지만 뜰개가 해저에서 장기간 관측을 수행하는 동안 센서의 성능과 특성변화로 인해 센서의 정확도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장착된 센서의 정확도와 안정도를 알기 위해서는 투하된 뜰개를 다시 수거하여 검증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뜰개를 직접 회수하는 것은 사실상 매우 어렵기 때문에, 한편에서는 뜰개에서 얻은 자료와 직접 연구선을 이용하여 현장관측한 CTD 자료를 비교하여 재검증하는 방법등이 이용되고 있다. 동해의 중심층은 유사한 성질의 수괴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바람이나 조석 같은 외부조건에 영향을 받지 않는 비교적 안정된 환경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센서의 정확도나 안정도를 파악하기에 적절하다. 이 연구에서는 뜰개에서 얻은 자료와 CTD 자료를 이용하여 수온, 염분 자료의 정확성과 안정도를 비교분석 함으로써 센서의 정확도와 안정도를 파악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