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역에 서식하는 아므르불가사리의 성장

Abstract

연령군 파악을 위해 가두리 해역에서 채집된 아므르불가사리는 총 1,244개체였으며, 체장은 최소 11.0 mm에서 최대 178.4 mm 범위였다. 생체량의 경우는 최소 0.8g에서 최대 488.0 g의 범위였다. 통영 가두리시설해역에 서식하는 아므르불가사리는 5개의 연령군으로 구분되었으며 최초 가입하여 1년간 성장한 0 세군은 70 mm 이하, 1세군은 71～130 mm, 2세군은 131～150 mm, 3세군은 151～160 mm, 4세군은 161 mm 이상의 체장을 가진 개체들이었다.한편, 각 연령군별 체장 및 생체량의 평균 추정치를 이용하여 성장 방정식을 구해본 결과 Lt = 183.2 (1-e-0.518(t-0.4123))의 식을 얻을 수 있었다.각 정점별로 출현하는 아므르불가사리의 체장을 조사해본 결과 가두리 해역에서 평균 87.1 mm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경질기저 해역에 가장 낮은 평균 69.8 mm를 보여 각 해역간의 체장구성에 차이가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가두리 해역의 경우 소형개체에서 대형개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체장군을 형성하고 있는 반면, 나머지 연질 및 경질기저 해역에서는 특정한 체장군이 우점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두리 해역을 제외한 나머지 두 해역에서는 계절에 따른 체장군의 성장을 거의 파악할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