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매미'에 의한 마산만 해역의 설계파랑산정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9월 12일 20시경 태풍 MAEMI의 남해안 상륙직후에 발생되었던 마산만 해일을 동반한 파랑상황을 수치모의를 통해서 재현하여 마산만 해역의 설계파랑을 산정하였다. 태풍은 그 중심부근에서 시․공간적 변화가 커서 일반 기상분석에 의한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중심기압, 최대풍반경, 이동속도 등의 요소들을 파라미터화하여 기압장 및 바람장을 산출하는 태풍모형을 이용하게 된다(전기천 등 2001, 강시환 등 2002a). 천해의 국지내만에서의 파랑은 국지적인 조건, 즉, 해안선과 천해의 지형적 특성(만, 열도, 섬, 대륙사면의 폭과 경사 등)에 대해 매우 민감해서, 태풍, 폭풍 등 악기상의 영향권이 충분히 포함될 수 있는 원해의 광역적 특성과 함께 연안해역의 세부지형적 요소가 잘 반영되도록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강시환 등 2003). 그림 2는 태풍매미 통과시의 해면기압 및 해상풍 산출과 설계파랑 산정에 대한 계산흐름도를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