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조피렌에 노출된 조피볼락(Sebastes schlegeli)에서 차등발현된 유전자 분리

Abstract

조피볼락 (Sebastes schlegeli)은 우리나라에서 주로 양식되는 어종으로써 전체 양식어류의 45%를 차지하고 있는 대표적 어종이다 (해양 수산부, 2002). 최근 해양환경오염 문제의 대두로 인해 우리나라에서 널리 양식중인 조피볼락을 지표생물로 이용하여 환경오염에 대한 바이오마커로써의 적용이 시도되고 있다 (Yum et al., 2005). 해양 환경오염문제를 일으키는 여러 화학물질중에서 benzo[a]pyrene은 다방향족탄화수소 (PAHs) 중 거의 모든 동물종에서 발암성을 나타내는 환경오염물질로서 가장 관심이 주목되고 있는 화학물질로써 (Keith and Walker, 1993), 내분비계의 장애를 유발 (Shim et al., 2003) 하거나, DNA damage (김 et al., 2003)를 일으키는 잔류성이 강한 오염물질이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benzo[a]pyrene이 해양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관심이 증대되어 많은 연구가 진행중에 있다. 이를 분석하기위한 새로운 접근법으로 benzo[a]pyrene에 의한 생물체의 영향을 분자생물학적 방법을 적용하여 확인할 수가 있다. 최근 제시된 cDNA microarray technology는 외부 환경 변화에 대해 반응하는 특정 유전자의 발현 변화 및 유전자의 발현 강도를 확인할 수가 있다. 특히 benzo[a]pyrene에 대한 조피볼락의 세포 또는 조직특이적 cDNA microarray 방법의 적용은 화학물질의 노출 시간에 따른 유전자의 발현 변화를 확인하는 것이 가능하고, 이는 benzo[a]pyrene에 특이적으로 반응하여 발현하는 유전자군을 대량으로 비교 검정함에 있어서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역으로 발굴된 대량의 특이 반응 유전자군을 chip-based 바이오마커로 이용하여 해양내의 benzo[a]pyrene에 의한 오염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