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영상자료를 이용한 황해 및 동해 해양투기해역에서 발생하는 식물성플랑크톤 bloom의 계절별 분포 특성 연구

Abstract

해색위성영상자료를 이용하여 우리나라 주변해역에서 운용되고 있는 해양투기해역(황해 1곳, 동해 2곳)을 중심으로 클로로필 농도의 계절별 분포 특성을 연구하였다. 사용된 해색위성영상자료는 1998년 1월부터 2004년 12월까지 7년동안의 SeaWiFS 자료를 이용하였다. 영상자료로부터 클로로필 농도를 구하기 위해 사용된 알고리즘은 동해인 경우, CASE-I water 성향이 강한 해수이므로 NASA 표준 클로로필 알고리즘(OC4v4)을 사용하였으며, 황해인 경우에는 CASE-II water 성향이 강한 해수이므로 CASE-II water용 클로로필 알고리즘(Ahn et al., 2001)을 사용하였다. 황해에서는 매년 3월 중순경부터 6월 중순경까지 북위 36°, 동경 124° 부근을 중심으로 고농도의 클로로필 농도가 지속적으로 분포하고 있었으며, 특히 4월과 5월이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었다. 이것은 식물성플랑크톤의 bloom 현상으로 이 bloom의 중심위치는 해양투기해역을 항상 포함하고 있으므로, 이 해역에서 봄철에 발생하는 식물성플랑크톤의 bloom은 투기해역에 기인한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북위 34° 부근 중앙해역에서 매년 4월경에 고농도의 클로로필 농도가 지속적으로 분포하고 있었으며, 이것은 조석전선이 연중 존재하는 서해 남서 연안 해역에서 자주 발생하는 봄철 식물성플랑크톤의 bloom 현상과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사료된다. 매년 9월부터 12월까지는 북위 36°, 동경 125° 부근 해역에서 고농도의 클로로필 농도가 가끔씩 나타나고 있었으며 이것은 황해 중부 연안 해역의 영향으로 형성된 식물성플랑크톤의 bloom 현상으로 사료되나, 황해의 해양투기해역과 인접한 해역이므로 그 간접적인 영향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동해의 해양투기해역을 중심으로 그 주변해역에서는 동해 남서 연안 해역에서 매년 3월경에서 5월경까지 고농도의 클로로필 농도가 때때로 나타나고 있었으며, 쓰시마섬 북쪽 인근 해역에서도 가끔씩 고농도의 클로로필 농도가 나타나고 있었다. 이것은 연안에서 봄철 발생하는 식물성플랑크톤 bloom 현상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사료된다. 6월경에서 8월경까지는 감포-울기 연안 해역에서 용승이 발생하기 때문에 그 영향으로 동해 남서 연안 해역에서는 고농도의 클로로필 농도가 나타나고 있었다. 이와 같이 황해 및 동해의 해양투기해역을 중심으로 그 주변 해역에서는 식물성플랑크톤의 bloom 현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