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해상도 위성자료를 이용한 조간대 조류로 특성

Abstract

위성에서 감지되는 조간대 원격 반사도는 표층의 퇴적상, 생물상, 지표잔존수, 함수율, 경사와 조류로 등에 의해 결정된다. 이들 각각은 다른 환경요인과 관계가 복잡하고 미묘하게 얽혀있기 때문에 조간대의 퇴적환경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각 요인들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이해가 요구된다. 조간대 조류로는 육지의 수로와는 달리 조석에 의해 양방향으로 해수가 이동하게 됨으로 조간대 여러 환경 특성을 반영하여 매우 복잡한 메카니즘에 의해 형성된다. 그리고 조류로의 변화는 연안 침식/퇴적 작용과 직접적으로 관련됨으로 연안 생태계에 변화를 야기시키며 해상활동이나 해상안전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빠르게 변화하는 연안 지역의 조류로의 변화 파악을 위하여 원격탐사를 이용하려는 많은 시도가 이루어졌다. 원격탐사 자료를 이용하여 표층의 퇴적상이나 생물상을 분류할 경우, 노출시간의 차이로 인한 함수율과 지표잔존수 정도에 따라 오분류될 가능성이 높음을 Ryu et al. (2004)이 언급하였으며, 이들은 조류로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였다. Sanderson et al. (2001)은 조류로망(tidal channel network)과 염습지 생물의 상관관계를 밝혔으며, Lohani and Mason (2001)은 조류로가 조간대의 수리학적/지형학적 변화의 원인임을 항공원격탐사 자료를 이용하여 증명하였다. 또한 유주형 등(2005)은 천수만 황도 조간대에 대해 퇴적상 분류 연구를 통하여, 조류로가 복잡하게 발달된 펄 퇴적상 지역이 고해상도 위성에서 높은 원격반사도를 보임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강화도 남단 조간대 지역을 대상으로 4m 공간해상도를 갖는 IKONOS 위성영상을 이용하여 조류로의 형태와 밀도를 분석하고, 이들 결과를 Landsat TM/ETM+ 위성자료로부터 얻어진 조간대 DEM (Digital Elevation Model) 자료, 조간대 표층 온도 자료, 그리고 현장에서 얻어진 입도 분석 자료와의 관계를 파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