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 발생하는 폭풍해일 예측 시스템

Abstract

최근 발표된 연구사례에 따르면 열대성 저기압의 발생빈도는 늘어나고 그 세기(중심 저기압과 순간최대풍속)는 점차 커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표면 온도의 증가가 이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나, 이러한 열대성 저기압 변화 추이에 적합한 대응을 하지 못한다면 그 피해규모가 상당히 커질 것은 자명한 일이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연안에서 발생하는 폭풍해일로 인한 재해를 줄이기 위해 상시운용 예보시스템을 개발하였으며 그 초기 결과를 제시하고자 한다. 상시운영 예보 시스템은 Environmental Fluid Dynamic Code(EFDC)를 기반으로 기상입력 자료는 primitive vortex model를 이용하여 계산되었다. 현재 모델은 황해와 동중국해 전역을 포함한 북위 25-44°, 동경 117-135°의 지역을 1/12°의 격자 간격으로 구성 되었다. 폭풍해일 모델의 검증을 위하여 지난 2003년 9월 12일 20시경 경상남도 사천 부근 해안에 상륙한 태풍 매미를 재현하였으며 관측치와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보다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상시운용 시스템을 위하여 주요 항구, 항만 지역들에 대한 정밀격자 모델을 구축과 보다 정밀한 기상자료의 충분한 검증이 요구되며, 이는 폭풍해일을 포함한 재해지도 작성 등에 활용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