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독도 해역에서의 해수혼합

Abstract

동한난류의 사행, 울릉 난수 및 냉수성 소용돌이와 극전선역의 변동 등에 의해 시․공간적 변화가 심하고, 상층은 와류가 존재하고 하층은 심층수 교환의 통로가 되어 해수혼합이 복잡한 울릉도-독도 주변 해역에서 관측한 세 기간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2007년 3월에는 울릉도-독도를 연결하는 관측선의 총 10개 정점에서 CTD, 미세구조를 측정할 수 있는 TurboMAP (TURBulence Ocean Microstructure Acquisition Profiler)을 이용하여 관측하였으며, 2006년 9월에는 울릉도 주변 해역을 CTD와 TurboMAP을 이용하였고, 그리고 2006년 11월에는 CTD만을 이용하여 관측하였다. 독도 주변을 집중적으로 관측한 2006년 11월에는 수심이 얕은 독도 주변에서 독도 효과 (Island effect)에 의한 수직혼합으로 표층수온이 주위보다 낮게 관측되었다. 울릉도-독도간 해역에서 미세구조를 관측하였던 2007년 3월의 경우, 수온약층이 존재하였던 수심에서의 부력주파수 (Brunt-Väisälä frequency)는 이었고, 연직 확산계수 (vertical eddy diffusivity)는 로 관측 되었다. 이 때, 혼합의 정도를 나타내는 난류 운동에너지 소산율 (dissipation rate of turbulent kinetic energy)은 수온약층에서의 평균값에 비해 부분적으로 O(2) 이상으로 높게 나타나 수온약층 내의 몇몇 수심에서 혼합이 활발하였음을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