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주변해역 해저지형 및 표층퇴적물 특성

Abstract

독도 주변해역 해저지형 및 표층퇴적물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다중빔 조사에 의해 독도주변해역 해저지형 대한 상세한 조사를 수행하였으며 피스톤 코아를 이용하여 주상퇴적물시료를 채취했고 채니기를 이용하여 30여 지점의 표층퇴적물을 채취하였다. 다중빔 자료로 얻어진 정밀 해저 지형은 독도 주변의 얕은 수심에서 과거에 생성되었던 해안단구가 단계적으로 발달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들 계단식으로 발달된 해저지형은 해수면 상승과 더불어 일정한 시간적 차이를 가지고 수심이 얕은 쪽으로 발달한 것으로 생각된다. 전체적인 표층퇴적물의 공간적 분포는 주변해역의 수심과 위치에 따라 다양한 특징을 보이고 있으나 최소한 일부 수심에서는 과거의 해빈환경을 지시하는 탄산염 함량이 풍부한 퇴적물이 표층하 수 십 cm이하에 광범위하게 분포하는 것이 발견되었다. 기존 연구결과는 해저면하 수 m 깊이에 대량의 탄산염 함유하는 사질 퇴적물이 발견되었다. 이러한 기존의 결과와 결부시켜 고찰한다면 독도주변해의 해저지형 및 표층퇴적물 특성은 과거의 해빈환경과 해안단구의 특성을 잘 반영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특징은 수 만년에 걸친 해수면 변동과 독도주변의 지구적 운동과 결부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