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주변해약 표층퇴적물의 점토광물 절대함량 및 상대함량 비교연구

Abstract

정량X선회절분석법을 이용하여 131개의 제주도 주변해역 표층퇴적물 전체 시료 내에 존재하는 각 점토광물의 함량비(절대함량)와 점토광물의 함량을 100%로 환산했을 때 각 점토광물의 함량비(상대함량)를 구한 후 지도에 도시하여 그 분포 양상을 비교하여 보았다. 점토광물의 절대함량은 각각 일라이트(0.5%～40.5%, 평균 15.3%), 녹니석(0%～7.9%, 평균 2.6%), 카올리나이트(0%～5.6%, 평균 1%)이며, 이들의 분포는 공통적으로 한국남해, 제주도의 북서쪽 해역, 제주도 남쪽 먼 해역에서 많은 분포를 보인다. 이러한 분포경향은 연구해역 내 세립질퇴적물의 분포와 일치한다. 점토광물 함량의 합을 100으로 가정하고 구한 상대함량은 일라이트 70.9%(16.7%～89%), 녹니석 21.5%(8.4%～68.5%), 카올리나이트 7.6%(0%～29.3%)이다. 상대함량을 이용하여 분포 양상을 나타낸 결과, 일라이트는 연구해역 북서쪽과 남동쪽, 그리고 제주도의 남서쪽 해역에서 다른 점토광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로 분포한다. 녹니석은 연구해역 동쪽과 제주도 서쪽에 인접한 해역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로 분포하며, 카올리나이트는 제주도 서쪽과 남쪽에 인접한 해역과 남쪽 먼 해역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로 분포한다. 상대함량을 이용하여 점토광물의 비율을 나타낸 분포는 세립질퇴적물의 분포와 관련성을 보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