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주변 해역 표층퇴적물의 분포

Abstract

독도 주변 해역에는 니, 사질 니, 니질 사, 사, 역질 니질 사, 역질 사, 니질 역, 사질 역, 니질 사질 역, 역 등의 다양한 표층퇴적물이 분포하고 있다. 표층퇴적물의 입도는 주로 수심에 의해 조절되며 수심이 깊어짐에 따라 평균 입도가 증가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관찰되지만, 비슷한 수심 구간에서도 지역적으로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특히 수심 200 m 이내의 천해에는 지역에 따라 평균 입도가 넓은 범위를 보이며 세립-조립질 퇴적물이 모두 분포하는데, 이는 사면 경사와 같은 지형적인 요인에 의한 영향인 것으로 생각된다. 표층퇴적물의 탄산염 함량은 수심 200 m 이내에서는 20-35%로 높고, 수심이 깊어짐에 따라 차츰 감소하여 수심 1,000 m 이상에서는 5-10%를 나타낸다. 또한 수심 2,000 m 이상의 심해에서도 약 5% 정도의 함량을 보이며, 따라서 이 지역 일대의 탄산염보상심도는 2,000 m보다 더 깊을 것으로 생각된다. 표층퇴적물 내 총 유기탄소의 함량은 수심이 깊어짐에 따라 대체로 증가하지만, 이러한 경향성이 뚜렷하게 나타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