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P의 개발과 동해 울릉분지에서의 실해역 운용 결과

Abstract

CREAMS/PICES의 프로그램인 EAST-1(East Asian Seas Time-series 1)을 통하여 실시간 수직 자동 관측기 E-RAP (EAST-1 Real-time Automatic Profiler)가 개발되었다. 본 장비는 고정된 계류 정점에서 해수의 물리, 화학, 생태학적인 인자들을 자동으로 수직 연속 관측하고 자료를 실시간으로 육상으로 전송하기 위한 새로운 장비이다. 수직 이동은 Argo 인공위선 추적 뜰개에 적용하는 것과 동일한 APEX (Autonomous Profiling Explorer)엔진을 이용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최초 계류시에 E-RAP의 부력을 부이 블록을 이용하여 중성으로 맞추어 놓고, 장비의 내부의 부피를 조절하여 상승, 하강한다. 동해 울릉분지 수심 2300m에 약 140일 간 계류하여 얻은 결과, 해황이 크게 나쁘지 않은 경우 수직 이동 속도는 약 2 - 15 m mim-1이었다. E-RAP에서 얻은 자료는 inductive modem을 이용한 무선 통신을 이용하여 실시간으로 부이와 연결된 계류선에 전달되고, 부이에 도달한 자료는 바로 CDMA, VHF 혹은 Orbcomm 위성 통신을 이용하여 육상의 workstation에 전달된다. E-RAP은 2010년 5월부터 9월까지 약 140일간 동해 울릉분지 수심 약 2300 m 지점 (37° 00‘N, 131° 00E)에 시험 계류되어 운용되었으며, 표층부터 수심 약 300 m 까지 수층의 수온, 염분, 용존산소 및 해수 형광을 이용한 엽록소 관측을 하루 1 - 2회씩 관측하였다. 이러한 관측을 통해 물성의 분포가 울릉 난수성 소용돌이의 위치변화를 잘 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