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락 이식실험을 통한 시화호 조력발전소 환경영향평가: 바지락 체내 미량금속 축적도 연구

Abstract

2011년 가동 예정인 조력발전소의 가동을 통해 미량금속에 오염된 퇴적물의 재부유 등의 시화호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하여 시화호 내 4 정점을 선정하여 바지락(Ruditapes philippinarum)을 8주 동안 현장이식실험을 실시한 뒤 바지락 체내 미량금속 농도를 분석하였다. 이식된 바지락 체내에서 Cr, Cu, Zn, Cd 및 Pb의 농도가 급격히 증가하였으며 생물농축계수를 통해 이식된 바지락은 해수보다는 재부유된 퇴적물의 영향을 받는 것을 알 수 있었다. 1일 바지락 1개체가 축적하는 미량금속의 양은 매우 오염된 지역이 대조구로 선정된 지역에 비해 1.8~8.4배 높았으며, 8주간의 이식실험 후 미량금속 농도는 국내 수산물기준을 초과하지는 않았으나 장기적인 영향을 고려할 때 위해성이 클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