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으로 우리나라에서의 지진해일은 자주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동해에서의 지진 진앙지가 유라시아와 북태평양 플레이트사이인 일본연안을 따라 위치하고 있어 지진해일 발생 시 우리나라의 동해연안, 일본연안 및 러시아 연안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2011년 3월 11일 05시 46분(UTC 기준)에 일본 동북지역에서 130km 떨어진 해역(N38.1°, E142.9°)의 해저 24km에서 발생한 진도 9.0의 지진(http://www.jma..go.jp/jma/en/2011_Earthquake.html)은 1960년 5월 22일의 칠레 지진(진도 9.5)과 1964년 3월 28일의 알래스카 지진(진도 9.2), 그리고 2004년 12월 26일의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진도 9.1) 지진에 이은 역대 규모 4위의 대지진으로 지진 및 지진으로 인해 발생한 지진해일은 일본 동해연안을 따라 막대한 인적·물적 손실을 초래하였다.본 연구에서는 MOHID 모델을 이용하여 일본 동북부에서 발생한 지진해일의 전파양상을 재현한 결과를제시하며, 또한 실험결과를 관측자료와 비교하여 모델의 적용성을 검토·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