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출유 이동 예측에 대한 바람 성분의 기여도 분석: 위성기반 유출유 자료 비교

Abstract

해양 유류 유출사고는 주변 해양 생태계 파괴, 해안 주변 주민의 재산 피해 등 우리의 생활과 직・간접적인 피해를 발생시킨다. 따라서 해상에서 기름 유출 시, IMO 매뉴얼에 있는 것처럼 현장에서 경험식을 이용하여 기름의 위치를 파악하고 이동 경로를 예측하는 것은 초기대응 전략수립에 있어 필수적 요소이다. 일반적으로 해수면에서 유출유 거동은 해류와 바람에 의해 결정되고, 또한 유출유의 위치 및 풍속에 따른 영향이 큰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하지만 Hebei Spirit호 기름 유출 사고와 같이 조류의 영향이 크고 풍속의 변화도 큰 해역에서의 연구는 부족하다. 본 연구는 2007년 12월 Hebei Spirit호 기름 유출 사고 이후 얻어진 인공위성 자료를 사용하여 조류와 바람의 영향을 비교하고, 두 가지의 조합비율을 산출하였다. 유출유의 이동을 시뮬레이션 하기 위하여 외력으로 조석과 바람의 합성벡터를 구하여 적용하였으며, 시뮬레이션 지역의 파랑, 난류, 일사량, 수온 및 염분은 고려하지 않았다. 바람은 사고발생지점 주변 19개 관측소에서 측정한 1분 간격의 평균 풍속, 풍향 자료를 사용하였으며, 조석은 EFDC 모델을 이용하여 산출한 30분 간격의 자료를 사용하였다. 위성자료에서 추출한 유출유 정보를 위 계산조건의 초기조건으로 사용하여 다음에 얻어진 위성자료와 비교를 수행하여, 예측정확도에 대한 정량적인 평가를 시도하였다. 사용된 위성자료는, KOMPSAT-2 MSC(12월 8일), ENVISAT ASAR(12월 11일과 14일), 그리고 TerraSAR-X(12월 13일)이다. 두 개의 위치자료를 비교한 결과 평균 풍속의 세기에 따라 최적의 바람 비율은 다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보다 정확한 비율을 추정하기 위하여 추가 비교검토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