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ashiwo sanguinea 적조 발생과 단기 분포특성

Abstract

2011년 추계와 동계에 걸쳐 장목만에서 Akashiwo sanguinea (>90% 단일종)의 적조가 발생하여, 그들의 적조 발생 직후부터 소멸할 때 까지 장목만의 5개 정점에서 매일 2회(간조, 만조) 조사하여, 단기적 분포와 환경요인과의 상관관계를 파악하였다. 적조발생 초기에는 10 x103 cells mL-1의 극히 높은 개체수가 일정기간 관찰되었고, 그 후 2개월 동안 개체수의 증가와 감소가 반복되면서 소멸하였다 (20,000 ∼ 2 cells mL-1). 영양염과의 상관관계에서 인산염 농도와 A. sanguinea 개체수와 높은 양(+)의 상관성 (p<0.05)을 나타낸 반면, 규산염과 질산염은 유의한 상관성을 보이지 않았다 (p>0.05). 11월 18-19일 사이 2일에 걸쳐 내린 강우가 100 mm 정도로 관측되었고, 강우 이후 높은 영양염 농도가 관찰되었다. 강우 이후 4일 동안 A. sanguinea 개체수도 장목만 내측에서 지속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A. sanguinea는 저수온에 강한 내성을 가지는 종으로 알려져 있으나, 본 연구에서는 12월 말에 점차 낮아지는 수온조건에서 개체수 밀도가 감소하면서 단계적으로 소멸하였다. 또한 장목만에서 발생한 A. sanguinea 적조는 단주기성 조석의 차이에 따라서 집적과 분산을 반복하였고, 특히 간조시 만 최내측의 정점에서 높은 밀도를 보였고, 만조시에는 개체수가 만 전체에 걸쳐 분산되는 특징을 보였다. 결과적으로 그들의 적조 발생은 인산염 농도와 관계가 있을 것으로 사료되었으며, 그들의 소멸은 수온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판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