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의 서남해안 2.5GW 해상풍력 단지 개발계획이 발표되면서 해상풍력에 대한 관심이 급속히 높아졌다. 특히, 빠르게 확대되는 세계 해상풍력 시장에 진입하기 위하여 중공업사, 건설사 등이 트렉레코드를 쌓기 위하여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5 MW를 넘어 7 MW, 10MW급의 해상풍력 시스템의 개발도 진행되고 있다.육상의 풍력시스템과는 달리 해상에서는 해저반에서 수중을 지나 수면 위 일정 높이까지 설치되는 하부구조의 제작 및 설치 비용이 전체 비용의 30% 수준이 되어 이의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 해상풍력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하다.해상풍력의 고정식 하부구조 형식으로는 모노파일식, 트라이포드식, 자켓식 등과 같은 파일식과 단단한 지반에 적용 가능한 중력식을 들 수 있다. 각 형식에 대해서 다양한 형식의 하부구조가 제안되어 있으며, 실제에의 적용을 위한 인증과 트렉 레코드를 쌓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체 비용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하부구조의 시공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는 주 하중인 파랑, 흐름 등에 최적의 단면을 개발하고 이의 최적 설계기법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개발시스템을 시공할 때 소요되는 비용의 고려이다. 즉, 대형 특수 장비를 사용하게 될 경우, 시공 장비비의 비중이 높아져 실용성이 떨어지게 된다. 본 연구에서는 석션기초구조체에 다수의 소형 강관파일을 소형 장비로 설치하고 그라우팅을 통하여 이를 서로 체결하여 하부구조의 역할을 하도록 하게 하는 새로운 개념의 하부구조 시스템을 제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