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온호 경로를 따른 2012년 여름 북서태평양 해수물성 특성

Abstract

2012년 7월 14일부터 29일까지 SBE911plus CTD을 이용하여 아라온호 경로를 따라 동해, 북태평양 고위도, 베링해 총 12개 정점에서 해수물성을 관측하였다. 12개 정점 중 3개 정점에서는 아라온호를 표류시키면서 최대 24시간 동안 2 ∼ 3시간 간격으로 관측하였다. 관측자료 분석결과 다음과 같은 해역별 특징을 발견하였다. 해양혼합층은 2 m ∼ 24 m 였으며 공간 변화가 크지 않았다. 클로로필 형광물질 최대층(Subsurface Chlorophyll Maximum, SCM)은 14 m ∼ 62 m로 수온약층 안에 위치하였다. 동해 남부 해역에서는 수온역전층이 나타나지 않았으나 북태평양 고위도, 베링해 남부해역에서는 혼합층 아래 뚜렷한 수온역전층(역전층 두께 100 m 이상, 수온역전 최대 약 3도)이 나타났다. 이 수온역전층은 다른 수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풍부한 용존산소가 존재하며, 낮은 수온을 고려할 때 다른 기체도 농도가 높을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