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4-SIS 중장기 적분실험을 통한 해양순환모의 성능 평가

Abstract

미국 지구유체역학연구소의 해양-해빙접합모델(MOM4-SIS)을 이용하여 전지구 해양과 해빙의 기후평균상태를 모의하고 모형의 모의 특성을 분석하였다. 실험은 위경도 1도와 0.5도 격자간격의 서로 다른 해상도를 가지고 그 외의 조건은 모두 동일한 두 모형을 기반으로 하여 각각 600년과 100년의 장기 적분을 수행하였다. 두 모형 모두 북태평양의 표층수온이 쿠로시오 경로에서 관측보다 높게 모의되었으며 아열대순환 중앙부는 봄과 여름에 관측보다 낮게 모의되었다. 북대서양 표층수온은 두 모형 모두 북미대륙 동안과 그린랜드 남부 해역에서 관측보다 낮게 모의되었다. 모형 간의 차이는 0.5도 모형이 1도 모형에 비해 북태평양에서는 좀 더 높게, 북대서양에서는 그린랜드 남부 해역에서 좀 더 낮고 그 외의 지역에서는 좀 더 높게 나타났다. 두 모형 모두 남반구 동계에 남극대륙 주변 표층수온을 관측보다 높게 모의하였으나, 0.5도 모형이 1도 모형보다 보다 더 낮게 모의하였다. 쿠로시오 해역에서 해양혼합층은 0.5도 모형이 1도 모형에 비해 약 40 m 내외의 차이로 다소 크게 모사하였고 남극대륙 주변은 해역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두 모델 모두 서태평양의 웜풀과 동태평양의 한랭혀를 잘 모의하였는데, 적도와 아적도의 해류시스템에 대해서는 0.5도 해상도 모델이 관측에 보다 더 유사하게 모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