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옥포항내 파랑관측 및 태풍 노루에 의한 영향 분석

Abstract

우리나라 남동 해안에 위치한 거제 앞바다 및 옥포항 항내에 내습하는 파랑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옥포항 내에서 관측된 자료와 거제도 앞바다의 해양기상부이의 관측자료를 수집 분석하고, 태풍 노루(1705) 발생 시의 영향을 분석하였다. 현장관측으로음파식파고계인 NORTEK Signature(500khz)와 수압식 파고계인 P계기를 동시에 사용하였고, 거제 옥포항 밖에서의 파랑관측자료는 거제 앞바다의 기상청 해양기상부이를 사용하였다. 관측 기간은 2017년 7월 19일부터 9월 14일까지 약 55일간이며, 두 관측지점간의 위치 관계는 Signature가 설치된 S-1지점으로부터 동남쪽(약 130°)으로 약 22km 거리에 기상청 부이가 위치하고 있다. 각 기기로부터 관측이 진행되어 얻어진 데이터간의 경향성과 그 차이점을 보기위하여 시계열데이터를 함께 그려보고, 그 두 값의 차이만큼을 시계열로 분석하였다.

정점 S-1의 동일한 위치에서 함께 관측된 Signature와 P-gage의 유의파고와 유의파주기를 각각 비교 분석하였다. 관측기간 중 최대 유의파고는 7월 27일 05시 00분에 관측된 100cm였으며, 그때의 주기는 6.90초 였다. 한편같은 시간에 P계기로 관측된 유의파고는 21cm, 주기는 6.13초 였다. Signature로 최대 유의파고가 관측될 때 P계기는 Signature 보다 79cm 작게 나타났다. 주기 또한 Signature와 P 계기간에 0.77초의 차이가 나타났다. S-1지점에서 Signature와 P계기 유의파고 관측값 사이의 차이가 가장 큰 시간 구간인 7월 27일 부근(17년 7월 26일 00시 ~ 7월 29일 00시 00시)을 확대 비교 결과 두 값 간의 양상은 비슷하게 보이나 Signature가 대체로 더 큰 값을 나타내며, 그 관측 경향성의 차이가 나타남을 보았고, Signa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