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과학기지 활용 해양 생태계 변동 장기 모니터링 구축을 위한 식물플랑크톤의 생화학적 조성 조사

Abstract

해양에서 식물플랑크톤은 상위 영양단계의 생물에게 먹이를 제공하는 기초생산자이며, 해양의 물리, 화학적인 요인에 따라 생리상태 및 군집구조가 민감하게 반응하여 변화하기 때문에 환경 변화에 대한 중요한 지시자가 될 수 있다. 특히, 식물플랑크톤의 생화학적 조성 (탄수화물, 지질, 단백질)은 식물플랑크톤이 성장하는 해당 해역의 환경과 상위 영양단계에 제공되는 영양 상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에 대한 장기적인 모니터링은 변화하는 해양 환경에 대한 이해를 용이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연구지역인 이어도, 소청초 과학기지와 같은 해양과학기지는 해양에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해양관측에 용이 할 뿐만 아니라 선박관측 시 날씨에 따른 관측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다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해양과학기지에서 해양생태계 변동 가능성을 진단하고 파악에 용이한 식물플랑크톤의 생리, 생태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본 연구는 2017년 4 5월, 10 ~ 11월과 2018년 4 ~ 5월에 이어도 및 소청초 과학기지에서 유광층 내 (100, 30, 1 %) 식물플랑크톤의 chl-a 농도, 생화학적 조성에 관하여 수행되었다. 2017 년 4월 소총초 과학기지의 평균 chl-a의 농도 (2.07 ± 0.38 μg L-1)는 2018년 4월 (0.86 ± 0.03μg L-1) 에 비해 약 2배가량 높게 나타났으며, 연구 기간 동안 소청초 과학기지 해역의 평균 chl-a의 농도는 이어도 과학기지에 비해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식물플랑크톤의 생화학 조성의 경우, 2017, 2018년 이어도 및 소청초 과학기지에서 모두 탄수화물의 농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어도 과학기지의 경우, 2017년 4월에 비해 2018년 4월에 전체 식물플랑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