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서태평양 황사유입과 해양 생지화학적 순환 기획 연구

Abstract

황사는 해양으로 생물에 필수적인 영양분을 제공해주는 매우 중요한 공급물질에 해당한다. 황사에 의한 해양에서의 여러 생지화학적 과정은 Jickells et al. (2005)에 잘 정리되어 있고, 먼지가 해양을 통하여 지구 기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므로 산림 훼손과 같은 인간 활동에 의한 황사 증감이 기후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여기에 최근 산업화에 의한 오염된 먼지가 봄철뿐만 아니라 전 계절에 걸쳐 해양에 공급되고 있어 이에 대한 영향 규명이 절실히 요구되고 북서 태평양은 이 연구를 위해 가장 적절한 장소가 된다. 지금까지 알려진 사항들은 오염된 먼지에 의해 용존 Fe의 공급이 증가하고 질산염 공급도 증가하여 생물 생산성을 증가시켜 북서태평양의 산소최소층(OMZ)이 확대되고, 대기 중 Al의 용해가 증가하여 생산성을 저하시키며, 금속(예, Cu) 농도가 증가하여 식물 플랑크톤의 성장을 저해하였다. 이와 같이 서로 상반되는 현상들이 보고되고 있어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특히 관측망 구축이 중요하며, 고정관측소(이어도 기지 등)에 관측 장비 및 무인 대형 고정부이 설치, 운영 등 먼지 관련 관측 인프라구축과 운영을 통한 시계열 자료 확보와 또한, 대형 연구선을 활용한 공간자료 확보 및 퇴적물 시추, 분석 등 대기-해양(퇴적물) 간 다학제적 연구 설정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