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협 수송량을 ADCP를 이용하여 2007년 11월 2-4일 제주-보길도 단면에서 관측하였다. 조류 제거를 위해 약 25시간 동안 24 해리 구간을 왕복 4 회 측정하여 평균하였다. 관측 결과 제주해협의 수송량은 0.71 Sv (Sv = 106m3s-1)이었으며 대마난류의 평균 수송량 (2.65Sv)의 27 %에 해당하였다. 이때의 수온약층은 남해연안에서 제주도로 가면서 깊어졌고, 제주해류의 핵심은 수온약층의 상부에 있었다. 해류의 최대 속도는 약 0.4 ms-1이었다. 제주도 서쪽에서도 같은 방법으로 관측된 속도 분포는 해류의 핵이해안 근처에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것은 제주난류가 제주도 서쪽을 돌아 제주해협으로 흘러 들어가는 기존의 개념을 뒷받침하는 증거이다. 또한 제주해류의 상류인 제주난류 단면에서는 보이지 않았던 표층의 저염수가 제주해협에 나타나 유속과 수송량이 제주 서쪽보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11월 관측은 1995 년 4 월 동일한 방법과 구간에서 측정 된 수송량(0.3 Sv) 보다 0.4 Sv 크게 나타난 것이다. 이것은 기존 1995-1999년 관측결과와 함께 고려할 때 대마난류 수송량이 계절 변화하듯이 제주 해협 수송량도 계절 변화하여 가을에 최대를 나타내며 겨울에 최소가 나타나는 것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