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연안 및 심해역에 서식하는 중형저서생물 군집 현존량 분포 특성

Abstract

2006년부터 2018년까지 울릉도-독도 지선상의 심해역과 독도 인근 연안의 총 32 정점에서 21회의 해저퇴적물 채집 및 분석을 통해 중형저서생물 군집의 분포 특성 및 군집 변화를 파악하였다. 전체 서식밀도는 8~2658 개체/10㎠의 범위를 나타냈으며, 평균 261±295 개체/10㎠의 값을 나타냈으며, 총 생체량은 1~4075 ㎍/10㎠의 범위를 나타냈으며, 평균 269±466 ㎍/10㎠의 값을 보였다. 각 정점의 출현분류군 수는 1~13 개/10㎠로서 평균 6 ± 2의 값을 보였다. 중형저서생물의 수심대별 평균 현존량은 급경사역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연안해역이나 심해분지역과 근소하였으며, 정점별 편차가 크게 나타나서 통계적인 유의성은 없었고, 출현분류군 수는 수심의 증가에 따라 감소하는 경향이 비교적 잘 나타났다. 우점 분류군인 선형동물과 저서 유공충류는 급경사역과심해역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서식밀도를 나타내서 대부분 심해로 구성되어 있는 독도 주변해역에서 생태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시사하였다. 봄철에 서식밀도 및 생체량이 증가하고 여름철에 감소하였다가 가을철에 증가하고 겨울철에 최소값을 나타내는 계절변화 패턴이 확인되었으나 심해분지역에서는 명확한 패턴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