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랩스 수중촬영장치를 활용한 독도 수중 생태 모니터링

Abstract

반적으로 해저면의 영상을 얻기 위한 방법은 주로 다이버들이 직접 카메라를 들고 잠수를 하여 사진 또는 동영상을 찍거나 카메라와 광원이 달린 수중용 카메라를 수중에 넣어 영상을 얻는 방법이 주로 사용되어오고 있다. 해저 암반면의 조식동물(해조류를섭취하는 무척추동물)과 해조류의 영상자료는 동해안의 이슈가 되고 있는 갯녹음, 백화현상 연구와 연관이 있으며, 연안 생태계 및 어업생산량 증대를 위해 수중에 설치된 바다목장의 인공어초, 인공해조장 등의 연안 관리 사업의 모니터링 자료로서 큰 가치를 지닌다. 그러나 조사 때마다 기존의 수중카메라로 촬영하는 방식은 시간과 운용비의 제한이 있으며, 해양생물들의 회피 등의 방식의 문제가 있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타임랩스 수중촬영장치는 수중에서 연속으로 시간의 흐름에 따른 원하는 장소의 생태계의 변화를 기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특징을 활용하여 최근 독도 주변에 성게의 이상번식에 대한 생태적 정보를 확인하기 위하여 3회의 설치를 통해 연속 동영상 자료를 확보하였다. 영상의 분석을 통해 성게의 서식밀도, 이동양상, 먹이에 대한 반응성, 일주기의 해양생물의 이동 특성 등의 유용한 정보를 획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