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저온 적응 미세조류의 중요성

Abstract

최근 해빙 미소생물에 대한 연구가 전세계적으로 집중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초저온의 극한지 해빙 속에서 생리적, 생화학적으로 적응하면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기작을 이해하고, 어떤 물질이 이런 역할을 하는지를 생명공학적인 측면에서 잠재적으로 이용하려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산업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물질들로는 양식업, 축산업 및 식품의 재료로 PUFAs가 생산되고 있고, 세제나 식품가공을 위해 저온성 효소가 이용되고 있다. 또한 극지의 저온 환경에 적응한 생물들로 추출한 결빙방지물질을 이용한 응용 연구가 많이 진행되고 있다. 극지에서 추출한 결빙방지 단백질을 이용해 식품 저장, 의약 분야에서 초저온 수술, 장기 보관 및 혈액 보관 등에 이용하기 위한 노력이 세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기존의 결빙방지 단백질은 자원이 한정되어 있는 극한지의 동물로부터 추출했기 때문에 대량생산의 한계가 있다는 약점이 있다. 그러나 현재 한국해양연구의 극지연구소에서는 극한지 미세조류를 대량으로 배양할 수 있는 시설을 확충하여 새로운 결빙방지 물질을 대량생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