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IP6 모형 해면수온 오차 공간분포의 특성 분석

Abstract

해양은 지구의 에너지와 탄소 상당량이 저장되고, 이들이 순환하는 주요 길목이라는 점에서 그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해양의 변화 중 해양표층변화를 대표하고, 해양-대기 상호작용이 나타나는 해면온도의 미래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CMIP6에 참여하는 31개 참여 모형의 과거모의실험(historical simulation) 해면수온 분석을 통해, 모형들의 북태평양 공간모의수준을 분석하였다. 주요 연구 해역은 태평양 지역과 한반도 주변이며, 1995년-2014년의 월별 자료를 사용하였고, 자료들의 통계분석을 통해 평균적인 모형들의 추세 및 편차와 모형간 특성을 분석하였다. 평균적인 편차는 북태평양 중심의 아열대 영역에서 음의 편차를 보였고, 우리나라 동해와 북서태평양 지역에서는 양의 편차를 보이며, 북태평양의 이러한 편차는 대기 하층 순환장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CMIP6 모형들의 해면수온 표준편차는 모형간 유사한 수준으로 모의되었고, 북태평양 해면수온 패턴은 일반적으로 잘 모의하지만, 평균제곱근 오차는 모형에 따라 차이가 났다. 또한 이들 모형은 선형추세 모의는 관측이 0.28°C/년에 비해 다소 높은 0.17-0.72°C/년의 추세를 나타냈다. 분석을 통해 대부분의 CMIP6 모형들의 해면수온 자료는 과거기후를 재분석자료와 비교시 일정수준 이상 모의하므로, 미래기후 시나리오에 따른 미래기후예측에 활용하기 적합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