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근성게(Mesocentrotus nudus)와 소라(Turbo sazae)의 섭식률 비교 (실내실험)

Title
둥근성게(Mesocentrotus nudus)와 소라(Turbo sazae)의 섭식률 비교 (실내실험)
Author(s)
Seo, Jae Hwan; Koo, Bon Joo
KIOST Author(s)
Seo, Jae Hwan(서재환)Koo, Bon Joo(구본주)
Alternative Author(s)
서재환; 구본주
Publication Year
2023-04-20
Abstract
갯녹음은 연안 암반 지역에서 해조군락이 소멸되고 석회조류가 번무하여 바위표면이 백색으로 변하는 현상으로 물리적, 화학적, 생물학적 요인 등의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갯녹음 유발 요인 중 조식동물의 섭식에 의한 해조류 사멸이 갯녹음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나 갯녹음 발생 지역의 특성에 따라 그 요인이 각기 다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에 의한 수온상승에 의해 동해 연안 갯녹음 지역의 확산과 함께 남해 연안 주요 우점종인 소라(Turbo sazae )의 서식지 북상 및 동해 연안 주요 우점종인 둥근성게(Mesocentrotus nudus)의 서식지 감소가 보고되고 있다. 하지만, 동해 연안 갯녹음 유발 요인 탐색 및 검증 연구는 부족하며 동해 연안 주요 조식동물의 해조류 섭식이 갯녹음 발생에 미치는 영향 연구는 제한적인 상황이다. 본 연구는 조식동물의 해조류 섭식이 동해 연안 갯녹음에 미치는 영향 검증 연구의 일환으로 mesocosm system을 이용해 동해 연안 조식동물의 주요 우점종인 둥근성게와 소라의 수온에 따른 섭식률 변화를 분석하였다. 둥근성게 실험개체는 실험 전 먹이공급 없이 각각의 실험수온(5℃, 10℃, 15℃, 20℃, 25℃)에서 5일간 순치 후 섭식률 분석실험에 사용하였다. 각각의 실험수온에 둥근성게 3개체를 독립된 실험수조에 1개체씩 투입 후 다시마(Saccharina japonica) 10g을 먹이로 공급한 후 24시간마다 다시마의 습중량 차이를 통해 섭식률을 산출하였다. 24시간마다 기존에 공급된 다시마를 제거하고 새로운 다시마를 공급하였으며 총 5일간 섭식률 변화를 분석하였다. 소라의 섭식률 분석은 둥근성게와 동일한 방법으로 수행하였다. 둥근성게의 섭식률은 수온이 상승함에 따라 증가하여 15℃와 20℃에서 0.01g/g/day로 가장 높았으며 25℃에서 실험개체의 폐사발생과 함께 가장 낮은 섭식률을 보였다. 소라의 섭식률은 수온이 상승함에 따라 증가하였고 25℃에서 0.087g/g/day로 가장 높은 섭식률을 보였으며 5℃에서 가장 낮은 섭식률을 나타냈다. 모든 실험수온에서 둥근성게에 비해 소라의 섭식률이 높았으며 수온이 상승함에 따라 그 차이는 증가하여 25℃에서 가장 큰 섭식률 차이를 나타냈다. 본 연구는 동해 연안에서 소라의 서식지 확장 및 서식밀도 증가를 고려할 때 둥근성게에 비해 소라의 섭식이 해조류 사멸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나타냈으며 특히 수온이 상승할수록 그 영향은 더욱 커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URI
https://sciwatch.kiost.ac.kr/handle/2020.kiost/44184
Bibliographic Citation
2023 한국환경생물학회 춘계학술대회, pp.1, 2023
Publisher
한국환경생물학회
Type
Conference
Language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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