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에 의한 해양확산 시뮬레이션

Abstract

2021년 일본은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방류를 결정하였다.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에서 생성되는 오염수는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통해 방사성물질을 제거하는 과정을 거치나 트리튬(3H)은 거의 제거되지 못하여,일본 자체 안전 기준 이하로 희석시켜 방류한다는 입장이다. 본 연구에서는 트리튬의 해양 방출에 따라 국내 해역에 도달하는 시기와 농도를 검토하였다. 시뮬레이션은 일본측 방류계획의 상한인 연간 22 TBq의 트리튬 방출을 가정하여 확산 양상을 검토하였다. 유럽 재분석자료인 GLORYS 해양순환장을 기반으로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은 각각 시뮬레이션을 수행하여 오염수 방류 10년 후의 농도분포 예측 결과를 공동 생산하였다. 또한 재분석자료는 과거를 재현하는 것이므로 미래 예측의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한 다년 앙상블 예측 실험을 추가로 수행하였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자체 해양순환장을 바탕으로, 자료의 평균 기간(기후 월평균, 월평균, 일평균)에 따른 트리튬의 확산 패턴을 검토하였다. 이 중 중간규모 에디를 가장 잘 나타내는 일평균 자료를 사용했을 때, 쿠로시오의 이동과 재순환류가 가장 잘 반영되었다. 매년 각 월을 대표하는 일평균 순환장을 반복적으로 사용하여 10년 후의 예측 결과를 도출하였는데, 2011년부터 2020년까지의 자료를 각각 사용한 10개의 예측을 합쳐 국내 해역으로 유입되는 트리튬의 농도와 도달시간을 앙상블 추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