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체부착생물(biofouling) 관리를 위한 요소 기술

Abstract

국제해사기구(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 IMO)는 선체부착생물의 위험성에 대한 국제적 대응의 기반 마련을 위해 2011년 “침입수중생물의 이동 최소화를 위한 선체부착생물의 통제 및 관리를 위한 지침”을 채택하였다. 이 지침이 결의서 형태의 권고이며 강제화 협약은 아니지만, 뉴질랜드와 미국은 IMO 지침을 기반으로 현재 강제 규제를 시행 중에 있으며, 호주는 강제 규정을 준비 중에 있다. IMO는 2011년에 채택한 선체부착생물 통제 및 관리 지침을 개정 중에 있으며, 최종적으로는 국제협약 형태로 강제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IMO의 선체부착생물 규제 동향에 대응하고자 2021년 국가연구개발사업 ‘선체부착생물 관리 및 평가 기술 개발’을 착수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일부인 선체부착생물 유입을 최소화하기 위한 관리 요소기술을 소개하고자 한다. 선체부착생물 관리 요소기술은 ① 선체부착생물 현장 감시기법 개발, ② 유입생물 항만 확산 감지기법 개발, ③ 선체부착생물 기인 위해요소 선정, ④ 항만 및 선체부착생물 DB 구축, ⑤ 선체부착생물 관리체계 구축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요소기술 ①～④는 선체부착생물 관리 단계에 활용될 예정이다. 현장 검증 및 전문가 의견을 반영하여 각각의 요소기술에 대한 운용 매뉴얼 및 지침서를 최종 성과물로 제시할 것이다. 선체부착생물 관리 요소기술의 개발 및 구축은 선체로부터 유해/외래생물의 유입을 최소화할 것이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해양생태계 보호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