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북부 해역에 대한 정밀해저지형 조사

Abstract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동해연구소에서는 2021년에 “독도의 지속가능한 이용연구” 사업의 일환으로 울릉도 북부해역을 대상으로 정밀해저지형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연구선인 장목 2호와 이어도호를 이용하여 실시하였으며, 대형 조사선의 접근이 어려운 수심 30m 이내의 지역과 암초가 많은 지역은 장목 2호로 조사를 실시하였고 나머지 외해에서는 이어도호를 이용하여 조사하였다. 1차 조사는 2021년 05월 25일부터 2021년 06월 02일까지 장목 2호를 이용하여 대형 선박의 접근이 어려운 지역 위주로 조사를 실시하였고 2차 조사는 2021년 08월 30일부터 2021년 09월 03일까지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는 계획된 측선을 바탕으로 실시하였으며 현장조사를 수행하는 중에는 조사해역의 수온(표층수온, 수온약층 수온 등)이 계속적으로 변하게 되는데, 수온의 변화는 다중빔 음향측심기의 음향신호의 송수신 과정을 간섭하여 굴절 또는 왜곡이 발생시킨다. 이를 보정을 위하여 SVP(Sound Velocity Profiler)와 X-BT(The Expendable Bathythermograph, Sippican MK-9)를 활용하였다. 조사에 활용한 다중빔 음향측심기는 장목 2호에 장착된 EM 2040 (Kongsberg) 시스템, 이어도호에 장착된 EM 710 (Kongsberg)으로 각각 최대 수심 약 300 m, 2,800 m 범위까지의 수심 측량이 가능하고 기준 측선 좌우현으로 수심의 약 3 ~ 4 배 면적에 해당하는 자료 획득이 가능하다. 수심자료의 기록 및 저장은 연구선의 다중빔 음향측심기 시스템 운용 프로그램인 SIS (Seafloor Information System)를 활용하였는데, SIS 프로그램은 수심 자료를 획득하면서 실시간으로 원시 자료의 획득 범위와 상태(오측심 여부, 신호 간섭 및 방해 등)의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현장에서 SIS 프로그램 운용 시 음향신호의 주사범위(Swath range), 주사각(Swath angle) 등의 변수 값들을 조정하면서 자료를 획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