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 저층냉수대 주변해역에 서식하는 대형저서동물의 종 조성 및 군집구조의 춘계와 하계 특성

Title
황해 저층냉수대 주변해역에 서식하는 대형저서동물의 종 조성 및 군집구조의 춘계와 하계 특성
Author(s)
유옥환; 이형곤; 김상렬; 강수민; 한관희
KIOST Author(s)
Yu, Ok Hwan(유옥환)Lee, Hyung Gon(이형곤)Kim, Sang Lyeol(김상렬)
Alternative Author(s)
유옥환; 이형곤; 김상렬; 강수민; 한관희
Publication Year
2021-05-13
Abstract
황해 중앙에 위치한 저층냉수대는 10℃ 이하의 수온이 연중 유지되는 지역으로, 안정된 저서생태계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태풍과 같은 환경변화가 수층에서 크게 나타났을 때, 저층냉수대에 서식하는 저서동물의 종 조성 및 군집구조에 대한 특성 연구는 매우 제한적이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하계 태풍 이후 황해 저층냉수대 주변해역에서 서식하는 대형저서동물의 종 조성과 군집구조의 특성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대형저서동물 채집은 2019년 4월과 2020년 8월에 3개의 위도(35°, 36°, 37°)에서 황해 연안부터 저층냉수대 중앙부까지 Smith-McIntyre 그랩(0.1m2)을 이용하였다. 2020년 8월 조사 전에 제 8호 태풍바비(BAVI, 중심기압 약 950hPa, 초속 약 40m/s)이 조사 해역을 관통하였다. 2019년 춘계 황해 해역의 염분과 퇴적물 입도 및 유기물은 연안역에서 저층냉수대 해역으로 갈수록 증가하였으나, 수온은 위도 별 차이가 없이 저층냉수대 가장자리(125°와 126°)에서 낮게 나타났다. 반면에, 2020년 8월 저층 수온과 저층 염분은 2019년보다 황해 저층냉수대 해역에서 높게 나타났다. 대형저서동물의 서식밀도와 생체량은 수온이 낮은 정점에서 높고 경도 125도 이하의 저층냉수대 중앙 해역에서는 일정하게 유지되었다. 조사해역에서 가장 우점한 민얼굴 갯지렁이(Spiophanes bombyx)는 두 시기 동안 변동이 없었으나, 황해 저층냉수대 해역의 지시종으로 여겨지는 살시빗살거미불가시리(Ophiura sarsii vadicola)는 춘계에서는 상위 우점종으로 출현하였으나, 하계에는 전혀 출현하지 않았다. 또한 우점종이었던 긴반달조개(Yolida similis)와 꼬마돌살이조개(Felaniella woeerbyi)와 버선맵시조개(Nuculana yokoyamai) 등의 연체동물은 하계에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였다. 대형저서동물의 군집구조는 크게 3개의 지역 - 황해 중앙부의 저층냉수대 지역과 수온이 낮은 전선역 지역과 연안역 지역으로 구분되었다. 그러나 황해 중앙부의 저층냉수대 해역의 군집구조는 2019년과 2020년에 차이를 보였으며, 두 기간의 차이는 2019년에 우점한 살시빗살거미불가사리와 연체동물의 감소로 나타났다. 2019년과 2020년의 대형저서동물의 군집구조 차이에 영향을 주는 환경요인으로는 저층수온, 저층 염분, 퇴적물의 입도로 나타났다. 황해 저층냉수대 해역의 대형저서동물의 종 조성과 군집구조의 춘계와 하계의 차이가 계절적인 변이에 의한 것인지, 태풍과 같이 외부의 일시적인 환경변화에 의한 것인지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으로 여겨진다.
URI
https://sciwatch.kiost.ac.kr/handle/2020.kiost/41506
Bibliographic Citation
2021년도 한국해양과학기술협의회 공동학술대회(한국해양학회), pp.1458, 2021
Publisher
한국해양과학기술협의회
Type
Conference
Language
Korean
Files in This Item:
There are no files associated with this item.

qrcode

Items in ScienceWatch@KIOST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Brow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