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해양산성화에 의한 해양생태계 관리 방안 연구 고찰

Abstract

우리나라 해역의 산성화 진행은 전 지구적인 진행보다 2배 정도 빠르게 나타나고 있고,특정 해역에서는 향후 100년 이후에 나타날 해양산성화가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다. 연안역의 해양산성화는 여러 환경요인(수온상승, 육상오염물질 유입, 부영양화, 빈산소, 중금속 등)과 함께 복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해양산성화는 먹이사슬의 기초 단계에 속하는 식물플랑크톤부터 소비자인 어류까지 영향을 주기 때문에, 단일 해양생물의 영향뿐만 아니라해양생태계 군집내 및 군집간의 상호 연관관계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지금까지 해양산성화에 가장 취약한 생물군은 석회를 함유한 생물(Calcifier)인 산호, 이매패류, 익족류, 석회조류 등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일부 종들은 종별, 지역 간 영향 차이를 보인다. 해양생물의생리기작 차이로 해양산성화에 반응이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해양산성화의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각 생물들의 반응 메커니즘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해양산성화가 현재 상태로 지속되면 향후 100년 동안의 경제적 피해를 예측한 결과, 전 지구적으로 약 1조 3천억달러 피해 가운데 3천억 달러가 어패류에 의한 피해로 추정하였다. 이와 같이 해양산성화에 따른경제적 피해가 지속적으로 나타남에 따라, 해양산성화에 의한 영향을 최소화 시킬 수 있는저감 연구들이 제한된 범위에서 진행되고 있다. 최근의 분자분석 기술의 발전에 따라 해양산성화에 의한 해양생물의 영향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있다. 위와 같이 해양산성화에 의한 해양생태계 영향을 파악하고 효율적인 해양산성화 관리를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에 대해 체계적으로 연구를 진행하여야 한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지금까지의 국제 및 국내의 해양산성화 연구 현황 분석을 통하여 국가 해양산성화 관리를 위한 연구 방향을 고찰하였다.